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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로 도시정비 시장 활성화 기대"


하나투자 "정비시장 활성화, 신탁회사에 수혜로 작용"

[김다운기자]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으로 도시정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9일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 2차 사업후보지 총 7개 지역, 1만700호의 뉴스테이 대상지가 발표됐다. 국토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300가구 이상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용적률 상향을 적용받아, 총 일반가구 분양세대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의 사업이다.

30일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차 사업지 선정 예상물량이 6천호였음에도 불구하고, 총 신청건수는 32건 중 15건이 선정된 1차 때보다 더욱 많은 34개 지역의 신청이 있었다"며 "2017년 사업지 선정 역시 활성화 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동주택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2014년까지 3만9천호로 전체의 12%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5년 7만1천호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10만6천호로 정비사업 역사상 최대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017년에는 정비사업 예정물량이 2016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 50%정도만 반영되더라도 자연증분에 1만7천호 추가된다"며 "2017년 선정할 약 5만호 물량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정비사업은 현재 수준을 상회하며 추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 십정5구역이 십정2구역에 이어 연속 개발되는 등 뉴스테이와 도시정비를 결합한 방식은 해당사업지뿐 아니라, 주변까지 확대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채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장래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감소기조로 전환됐다 하더라도 구도심을 재생하는 도시정비사업은 확대일로에 있고, 뉴스테이 연계는 주택공급의 패러다임을 '공급'에서 '관리중심'으로 바꾸는 단계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정비시장 활성화는 신탁회사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채 애널리스트는 "신탁사는 건설사와 함께 도시정비 사업을 활성화시킬 파트너사"라며 관련주로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현대산업을 추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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