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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터키발 금융위기 불안감 지속


"제약바이오, 방어주 접근 전략 유효"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증시는 터키발 금융위기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8%(6.25포인트) 상승한 2247.05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6%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17일 1.46%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07% 빠졌다.

지난주 증시는 터키발 금융불안이 휩쓸었다. 미국은 터키와 외교적 마찰이 생기자 터키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세를 두배로 인상했다. 이 영향으로 터키 리라화는 13.6% 폭락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22.1%까지 급등했다. 이에 리라화 자산을 보유한 유럽은행과 신흥국에 금융위기 우려가 커졌다.

이번 주에도 미국이 흔드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미국은 중국산 160억달러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 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방미를 요청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에 시장은 공포와 안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터키 발 신흥국 위기설, 미중 무역분쟁, 미중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한국 고유의 모멘텀인 남북경협주, 엔터/콘텐츠, 제약/바이오 등이 당분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2일 공개될 미국 FOMC 8월 의사록도 주목할 이벤트다. 이번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내 두차례 추가 금리인상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다른 국가의 긴축에 대한 입장도 가늠할 수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통화 급락 등으로 국내증시 밸류에이션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8월 시장은 밸류에이션 접근보다 방어주 중심 접근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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