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스피, 시총상위株 지난해보다 저평가됐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엔씨소프트… '순이익 증가' 덕분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코웨이, 엔씨소프트 등 지난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들이 PER을 낮췄다.

PER은 현재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최근 합병·분할이 있었던 일부 종목을 제외한 43개 종목의 PER은(19일 종가기준) 10.32배로 지난해 같은 때 11.59배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PER이 지난해 12.95배에서 8.8배로 낮아졌고 LG디스플레이, 코웨이, 엔씨소프트, SK텔레콤 등도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7.77배에서 59.71배로 큰 폭 상승했고 셀트리온, 한국전력, LG생활건강 등도 올랐다.

조사대상 종목 중 PER이 가장 낮은 5종목은 LG디스플레이(5.04배), SK하이닉스(5.83배), SK텔레콤(6.07배), 롯데케미칼(6.12배), LG(6.24배)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5종목은 한미약품(91.22배), 셀트리온(83.13배), 카카오(72.72배), 아모레퍼시픽(59.71배), 아모레G(58.80배)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8.55배), 에너지·화학(8.59배), 정보기술(9.06배)업종의 PER이 헬스케어(84.20배), 생활소비재(15.54배), 경기소비재(14.77배)업종의 PER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시총 상위기업의 전반적인 PER수준이 낮아진 이유는 순이익이 주가상승률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 일년 간 코스피지수는 16% 상승한 반면 시총 상위종목의 순이익은 39% 증가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시총상위株 지난해보다 저평가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