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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자사주 소각…"추가 주주친화정책 기대"


"일간 최대 80만주 매수 가능, 수급 긍정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19일 증권가에서는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8일 보통주 자기주식 8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규모는 800만주, 약 720억원으로 유통주식수의 1.5% 수준이며, 이익소각을 목적으로 공시 이후 3개월 이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올해 초 공식적으로 발표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재무적인 영향이나 직접적인 주주 지분가치 영향은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의 매입·소각으로 유통주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총계 또한 감소해 재무적인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호재로 평가된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취득기간 동안 일간 최대 80만주까지 매수 가능함에 따라 수급 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연초 미래에셋대우가 발표한 주주친화정책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어서 앞으로 추가 조치도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측에서 향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검토를 약속한 만큼, 자사주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배당성향 증대 등 다양한 주주환원 시도들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초 단행한 7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 실권으로 인해 시장에서 제기된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19일 장 초반 1.39%까지 상승했다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과 동일한 보합권을 기록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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