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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보팅 폐지에도…전자투표 이용신청 줄어


예탁원 '주주총회특별지원반' 가동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섀도우보팅 폐지에도 불구하고 전자투표를 이용하려는 상장회사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1천947개사 중 24.8%인 483개사만이 전자투표를 이용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이용 신청회사(688개사) 대비 약 30% 감소한 수치다.

743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회사 중 155개사(21%), 1천204개 코스닥상장회사 중 328개사(27%)가 전자투표를 이용했다.

다만 전년 대비 전자투표 이용사는 감소했지만 주주총회 활성화 대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참여율은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정기주총이 완료된 28개 상장회사를 기준으로 전년 정기주총 대비 전자투표 주주 이용률은 2.8배, 발행주식수 대비 행사율은 2배 늘었다.

섀도우보팅제도 폐지에 대응하기 위한 당국의 주총 지원 정책과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활동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은 3.45%로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를 제고하기 위한 상장회사 및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예탁결제원은 판단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9일 총 10명의 인력으로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설치했다.

올해 2월 전자투표 운영조직을 종전 팀급에서 부서급으로 확대한 바 있으나, 앞으로 2주간 전자투표 행사기간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여 주총 지원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이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은 정부 및 업계와 공동으로 집중관리대상기업의 지분 분석과 주총 일일 모니터링 및 주주와 회사들에 대해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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