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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셀트리온, 거품인가 세대교체인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셀트리온 주가 50만원까지는 가뿐합니다." "이런 주식 잘못 샀다가는 반토막 일도 아닙니다."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장 첫날 6%대 급등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르더니 이틀째인 지난 12일에도 5%대 치솟으면서 자리를 굳혔다.

12일 마감 기준 셀트리온 시총은 약 37조1천억원으로 현대차(33조9천200억원), 포스코(31조6천400억원)보다도 높다.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뒤에는 코스닥 '대장주 프리미엄'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무색케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168%, 약 2.7배가 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3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무려 198배다. 코스피 평균 PER이 10배인 것을 생각하면 20배 가까이 비싼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셀트리온 및 바이오주의 급등세를 두고 투자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공매도 숏커버링에 따른 일시적 상승세거나 단순한 모멘텀 수요로 인한 거품이라는 의견도 있고, 4차산업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목소리도 있다.

어찌됐건 셀트리온이 현대차나 포스코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 대형주마저 제친 현 상황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지켜볼만할 것 같다.

2000년 초 IT 버블과 같이 거품이 터지며 사그라들지, 4차산업의 선두주자로의 시작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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