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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실적시즌엔 눈높이 낮춰야"


한투證 "언제나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던 4분기 실적"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분석기업들의 확정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4.0% 하회해,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장비·부품, 디스플레이, 증권 업종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 반면, 운송, 조선, 유통 업종의 실적은 기대치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은 언제나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보다 44.8% 낮았고, 영업이익은 22.6% 낮았다.

그는 "이는 연간 누적된 비용을 4분기에 반영하는 회계 관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한국기업에서 오래 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올 4분기 실적도 지나친 낙관보다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던 3분기 실적처럼 4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12월 들어 소폭 하향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한 3분기 실적과 달리 4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 통신장비·부품, 증권, 철강·비철금속의 실적은 상향 조정됐고, 생활용품, 호텔·레저, 전력·가스 업종의 실적은 소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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