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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진에어 "2019년 국내 LCC 최초 동유럽 취항"
"대형기 보유, 대한항공과 협업으로 경쟁력"
2017년 11월 24일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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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진에어는 다른 저가항공사(LCC)와 달리 대형 항공기를 보유한 것이 강점입니다."

진에어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08년1월 설립된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상장 후 한진칼의 지분은 60%다. 현재 11개국 36객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의 가장 큰 차별적은 대형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항공기 총 24대 중 4대가 중장거리용 대형 항공기"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189석의 중소형기인 B737 20대와 393석 대형기인 B777기 4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기를 보유함으로써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할 수 있고, 수익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항편수 증대가 어렵거나 다른 LCC들이 취항하지 못하는 고수익 노선을 개척할 수 있다.

최근 사드 배치 사태로 인해 항공업도 타격을 입었지만, 진에어는 일본과 동남아 비중 높이는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올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30% 높은 매출을 올렸다.

최 대표는 "중국과의 관계 호전, 일본인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에 있어서도 독보적이라는 설명이다 . 진에어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 연평균 70% 이상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00% 이상씩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올 상반기 11%로 국내 항공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는 "대형기는 장거리 항공노선에 투입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면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작년에 비해 올해 다른 항공사에 비해 운영대수를 크게 늘리지 않았는데도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가 장거리 노선 운영에 투입됐던 대형기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노선에 대형기를 계속 투입하는 게 아니라 시즌별로 수요 상황에 맞춰 가격이 높고 수요가 많은 노선에 계속 바꿔가면서 대형기를 운영한 것이 올해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이유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다른 LCC에 비해 안정성과 운영효율성, 마케팅 강점을 보유한 것도 주목된다.

그는 "진에어는 안전에서도 운항 및 점검의 기준을 대한항공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에 정비 포괄 위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LCC들은 정비나 운영 어려움으로 대형항공기를 운영하기 어렵지만, 진에어는 대한항공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대형항공기는 승객이 400명 남짓 타게 되는데 정비나 기상 문제로 운항을 못하게 되면 문제가 크다"며 "우리는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한항공 여객기를 대여해 쓸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강조했다.

영업 측면에서도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21개 노선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9만9천면의 수용실적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환승승객도 전년보다 70% 이상 늘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마카오, 비엔티안 직항노선을 개척했으며,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신규 노선을 최초로 개척할 예정이다. 싱가폴 인근의 조호르바루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싱가폴 여객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싱가폴 노선은 현재 예약도 어렵고 항공권 가격도 높다"며 "조호르바루는 관광권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싱가폴 항공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상당 기간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에어는 2020년에는 국내외 52개 도시, 79개 노선으로 취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20년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등의 노선 취향 계획이 예정돼 있다.

중대형 기재를 포함해 2020년까지는 총 38대 항공기도 확보하기로 했다. 앞으로 소형기와 대형기의 비중을 7대 3 정도로 맞출 예정이다.

회사 보유 현금과 상장을 통해 들어온 자금으로 자체 보유 기재도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수요 회복은 내년 춘절인 1월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도 선거와 맞물리면서 북핵 부분이 강조돼 수요가 위축됐는데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동남아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내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11월23~24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오는 12월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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