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스타트업 전용 장외주식시장인 KRX 스타트업 마켓(KSM)에 등록한 기업 수가 출범 1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KSM에 등록한 기업수는 71개사로, 개설 당시 37개에 비해 1.9배 더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군과 IT, 바이오 등 첨단기술 중심 업종이 다수 등록됐다.
4차 산업군은 13개, IT 업종은 21개, 바이오 업종을 포함한 기타 산업군은 37개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중 3~4개 기업은 내년 초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14일 ▲KSM에서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 구축 ▲크라우드펀딩 주식 등 상장 전 주식유통 기회 제공 ▲자금조달 등을 목적으로 KSM을 개설했다.
지난해 12월29일에는 KSM 등록기업 지원 및 크라우드 펀딩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한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를 조성하고 현재까지 5개 KSM 기업에 대한 투자집행을 완료했다.
올 9월에는 KSM 등록기업의 투자유치전략 컨설팅, VC자금조달 연결 등을 위한 'KSM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기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달 말부터는 KSM의 거래기능 촉진을 위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19개 KSM기업의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KSM 투자자문위원회의 활성화 및 참가기업 확대 등을 통하여 기업과 VC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4차 산업군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KSM에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