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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는 서버·4Q는 애플이 끈다


한화證 "애플 효과 지연으로 4Q에 사상최대 실적 경신"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애플 관련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됐지만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분기에는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20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애플 관련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됐지만 서버와 중국 모바일 수요가 이를 상쇄할 정도로 좋았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8조4천억원, 영업이익 3조9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21%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애플쪽 공급이 지연됐을 것으로 판단돼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서버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고 축적에 나서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애플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더 강한 실적호재를 기대했다. 매출액 9조2천억원, 영업이익 4조5천억원으로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실적이 다소 누그러지기도 하지만 올해는 애플 신제품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최대 성수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기존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는 M14 공장의 3D 낸드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고정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가격 상승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면서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연내 72단 양산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애플 외에 다른 고객으로도 3D 낸드 납품이 가능해질 경우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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