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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ELS 발행 '주춤'…증시 고점 우려


DLS는 발행 증가…사모 발행이 대부분 차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 1분기에 발행이 크게 늘어났던 주가연계증권(ELS)이 2분기에는 글로벌 증시 고점 우려 등으로 인해 주춤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파생결합상품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잔액이 2조2천억원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전분기 대비 발행과 상환이 동시에 감소했지만, DLS는 2분기에 발행이 상환을 초과했다.

2분기 ELS 발행액은 15조7천억원으로 1분기 19조9천억원 대비 4조2천억원(-21.1%) 감소했다.

1분기에는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발행이 증가했었지만, 2분기에는 고점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공모(72.6%) 및 원금비보장형(84.1%)으로 발행됐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94.9%로 압도적이었다. 유로스톡50, 코스피200,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등의 지수가 많이 사용됐다.

2분기 ELS 상환액은 15조3천억원으로 주요지수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급증했던 직전 분기(24조원) 대비 8조7천억원(-36.3%) 줄었다. 조기상환의 비중(75.8%)이 만기상환(24.2%)보다 높았다.

2분기 말 ELS 발행잔액은 65조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직전 분기 말보다 4천억원(0.6%) 늘었다.

한편 올 2분기 DLS 발행액은 8조4천억원으로 전분기(7조7천억원) 대비 7천억원(9.1%) 증가했다.

2분기 발행된 DLS는 사모(85.7%) 및 원금비보장형(60.7%)의 비중이 높았으며, 기초자산별로는 기업어음(CD) 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이 40.7%로 높았다.

DLS 상환액은 6조7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천억원(4.7%) 증가했다. DLS는 ELS와 반대로 만기상환(64.2%)의 비중이 조기상환(35.8%)보다 높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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