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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예열중…연말 변화 기대


NH證 "내년 코스닥 실적 증가, 코스피 앞지를 것"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 북핵 리스크가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연말부터는 실적, 정책 기대감 등으로 코스닥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11일 김병연, 손세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숨고르기로 인해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스닥의 체력과 주가 상승 호재도 확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코스닥의 본격적인 상승 장세는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올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을 앞두고 IT 대형주로의 쏠림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기존 3분기 감익이 예상되던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핵 리스크 확대 시 상대적으로 코스닥의 변동성이 더 높은 것도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닥의 실적, 정책, 수급 등에서 변화의 조짐이 확인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기대감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닥이 이익 추세에서 코스피를 앞지르기 시작했다"며 "올해와는 달리 2018년, 2019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은 코스닥이 코스피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세법개정안이 현실화돼 대기업 법인세 구간이 신설될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의 실적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코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던 헬스케어 업종도 반등 기미가 보인다는 지적이다. 코스닥은 IT가 36%, 헬스케어가 28%, 중국관련소비주가 19%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정부 정책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약품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2년 과도한 약가 인하로 인하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임상실험중인 주요 업체의 내년 상반기 기술수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에 발표될 예정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과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호재도 연말 연초에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소형주 관련 기관 자금이 유입으로 전환됙 있는데 추가 자금 유입이 강화될 경우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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