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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자산운용사 순익, 2배 급증…임직원 '사상최대'


운용자산 증가추세, 적자회사 수 줄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 설립된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가 늘어나면서 임직원수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7년 2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4~6월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천852억원으로 전분기 855억원 대비 996억원(1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적자회사가 감소하는 등 성장성 및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이 431억원(9.2%)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1천9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51억원(39.5%) 늘었다.

지분법이익이 258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외수익이 219억원 늘어났고, 영업외비용은 416억원 줄어들면서 영업외이익도 636억원 늘었다.

185개 자산운용사중 122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63사는 적자였다. 적자회사 수는 전분기 대비 12사 줄었다.

2분기 자산운용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로 전분기(6.8%) 대비 7.7%p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941조원으로 3월 말(927조원) 대비 14조원(1.5%) 증가했다.

이 중 펀드수탁고는 494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47조원으로 각각 7조원(1.4%), 7조원(1.6%)씩 늘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 숫자와 임직원 수도 늘었다.

올 6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185개사로 지난 3월 말보다 10개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임직원수는 3월 말보다 186명(2.8%) 늘어난 6천819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록제 시행 등 진입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2015년 말 이후 자산운용사는 92사(98.9%), 임직원은 1천564명(29.7%)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특정자산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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