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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14년 이후 이익 대비 가장 저평가 상태"


대신證 "선진시장·신흥시장과 비교해도 코스피 저렴"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현재 코스피지수가 지난 2014년 이후 코스피 상장사 이익수준과 비교해 가장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대신증권의 조승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실적전망치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수준이란 설명이다.

코스피의 2017년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들의 기업 실적 예상치 평균)는 연초 이후 16.8% 상승했고,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16.2% 오른 상태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개선으로 높아진 이익규모는 반영이 덜 된 상황"이라며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선진시장 대비 0.56배, 신흥시장 대비 0.75배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2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상장사들의 실적 상향조정 움직임은 둔화되는 모습으로,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고점 대비 1.2% 하락한 상태로 파악됐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도 7월 고점 대비 10.6%p 하락했고, 그동안 실적 상향조정을 주도했던 IT업종의 실적전망도 최근 소폭 하향조정되는 모습으로 관측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추가 실적 상향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3분기 실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될 9월 중순 이후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해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 낙폭이 컸던 기업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낮아진 종목 가운데,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됐고, 3분기 영업이익전망치가 전년 동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종목으로는 테크윙, SK하이닉스, 대림산업, 제이콘텐트리, 덕산네오룩스, 한섬, 롯데하이마트, 참좋은레져를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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