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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일본 사례 따를 전망"


신한금융투자 "도입시 고배당주·배당 ETF 등 투자 유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환경과 목적이 일본과 유사해, 향후 움직임도 일본처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배당주나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배당주 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 투자자 수탁 책임 강화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다. 2010년 영국이 최초로 도입한 후 확산 중이다

21일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가장 활발히 이행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과 일본"이라며 "감독 기관이 직접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을 작성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는 영국보다는 일본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국민연금 등 공적 기금을 통한 확산이 가능하고, 금융위원회의 확산 의지가 크다"며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풀이했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 중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의 할인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상승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노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 배당 수익률 상승으로 배당주의 초과 수익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17년 코스피 예상 배당 수익률은 1.6%인 데 비해, MSCI 선진, 신흥 지수 예상 배당 수익률은 각각 2.5%, 2.6%로 한국증시의 배당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고배당주 매수나 배당 ETF, 펀드를 통한 투자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 지분율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 수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종목을 가려내는 전략도 통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 지분이 높고, 배당 여력이 있으며, 시장 평균 배당 수익률을 하회하는 종목군이 대상이다. 배당 증가를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주로는 현대제철, 한화케미칼, 풍산, 한솔케미칼, 현대건설, 한샘, 현대산업, 현대엘리베이,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한국콜마, 휠라코리아, CJ제일제당, 현대그린푸드, 유한양행, SK하이닉스, 네이버, 케이씨텍을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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