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반기 증시, IT 대형주 쏠림 지속될 전망"


KTB證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괴리율 커져"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다른 제조업과 IT경기의 괴리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 쏠림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한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증시에서는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현재 증시에서는 IT업종 대형주 및 그와 관련된 중소형주만이 제한적으로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다른 해외변수를 중립으로 본다면 국내증시는 삼성전자 중심의 IT하드웨어 또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쏠림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형주의 숨고르기 등 저항선에서 기술적인 변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7~8월 여름장세도 그러한 기술적 저항국면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 제조업 전체의 생산지수와 반도체 생산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 차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2017년 5월 기준 두 생산지수의 격차는 2011년에 비해 2배나 확대됐고, 이런 경기차이를 반영해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도 계속 차별화됐었다.

거시관점에서는 전통경기와 IT 경기의 괴리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우 코스피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2170이 되는데, 실제지수와 10% 이상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현상은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이익기여도로 볼 때 충분히 정당화되는 현상"이라며 "향후 삼성전자 실적추세가 현재의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이러한 괴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만약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보다 장기화된다면 그 괴리율(삼성전자의 시총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반기 증시, IT 대형주 쏠림 지속될 전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