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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P10 투자 공식발표 임박…LGD벤더株 '수혜'


한화證 "장비·소재·부품 등 후방산업 비중확대 고려할 시점"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LG디스플레이의 신규공장 P10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 벤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LG디스플레이 협력사들에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 P10 투자에 대한 7월 말 공식 발표를 앞두고 투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지 등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무성하다"며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P10 투자 안건을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5년 11월 착공한 P10 공장 건물은 내년 2분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P10 공장은 건설, 용수 및 전력 설비 확충, 클린룸 확보 등에만 1조8천4백억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P10 공장에서 어떤 제품이 양산될지에 모아지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설비 투자가 추세적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P10에 들어설 라인에 대해서는 "6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0.5세대 화이트 OLED,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등 여러 갈래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되든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Capex)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포진한 장비, 소재, 부품 업체들이 중대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OLED 증설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중심축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LG디스플레이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전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SDC) 협력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던 LG디스플레이 협력사들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시장의 강자인 주성엔지니어링 ▲OLED 봉지재 등에서 시장지배력이 높은 이녹스첨단소재 ▲OLED 패널 구동IC 사업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실리콘웍스 ▲열처리 장비 부문의 점유율이 높은 비아트론 ▲세정장비시장 전 세계 1위 업체인 DMS ▲드라이 에처 및 검사장비 업체 인베니아 등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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