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무선단말 비중 지속 증가…HTS는 감소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스마트폰·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주식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거래는 감소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주문매체별 주식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시장에서 주문매체별 거래대금 비중은 영업단말 40.37%, HTS 24.38%, 무선단말 17.66%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7.66%로 지난해보다 0.35%포인트 증가했고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HTS 이용자가 무선단말 쪽으로 이전해 가면서 HTS의 거래대금 비중은 24.38%로 전년보다 3.67%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점 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2014년 47.11%에서 2015년 39.27%로 크게 감소한 후 39~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무선단말기 비중은 증가한 반면 HTS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문매체별 거래대금 비중은 HTS 48.74%, 무선단말 34.48%, 영업단말 11.38% 순으로 나타났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4.48%로 지난해 32.06%보다 2.42%포인트 늘어났지만,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8.74%로 전년 51.62% 대비 2.88%포인트 줄었다.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영업점 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1.38%로 전년 11.8%보다 0.42%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 및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개인은 주로 HTS나 무선단말을 통해 거래했다.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이 85.82%, 외국인이 53.64%, 개인이 10.20%를 기록했다. HTS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이 51.16%, 기관이 2.55%, 외국인이 0.2%였다.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 37.84%, 기관 0.17%, 외국인 0.13% 순으로 나타났다.

김나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주식거래, 1년전 비해 '썰렁'…회전율 '뚝'

• 주식거래 관련 수수료, 20%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