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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증권사 보고서에 목표주가 '성적표' 공시


ELS 광고 문자메시지 발송도 제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오는 9월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리포트)에는 목표주가를 어느 정도 맞췄는지 '성적표'를 공시해야 한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목표주가·투자의견의 객관성 제고 및 애널리스트 독립성 강화를 통해 조사분석보고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 발간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는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를 공시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석준원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6개월 또는 1년이 지난 시점에 과거 제시했던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와의 괴리를 리포트에 표시해야 한다"며 "매수보고서의 경우 과거 기간 중 최고치 및 평균주가와의 괴리율을 공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널리스트가 15% 이상 목표주가를 조정할 경우나 투자의견 변경, 분석종목 제외를 할 경우에는 내부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가이드라인을 각 증권사에 배포했으며, 대형 증권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오는 9월부터 애널리스트의 연봉을 결정할 때에는 보고서의 품질 및 투자의견의 정합성을 반영토록 해, 애널리스트에 대한 상장사 등 외부 영향력을 축소하고 분석능력에 따라 보수가 결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무분별한 투자광고를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파생결합증권의 수익률 등 핵심정보가 무분별하게 송출되는 광고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수익률, 조기상환조건 등 핵심정보를 포함한 SMS 및 이메일 등 광고는 송출 대상을 투자성향이 적합한 고객에게만 보낼 수 있으며, 일반 고객에게 SMS 등을 통해 광고하는 경우 핵심정보 표기를 금지하고 핵심정보가 기재된 투자설명서 링크만 허용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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