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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K-OTC PRO 출범기념식·국제세미나 개최


"전문가 대상 K-OTC PRO 활성화로 스타트업 투자시장 육성"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K-OTC PRO의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투자자 대상 비상장 주식시장인 K-OTC PRO의 오픈을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된 출범기념식에서는 K-OTC PRO의 개발경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연 후 국제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해외 사적자본시장의 현황, 발전전략 및 투자사례 등을 공유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황무지 수준이지만 백지상태인 만큼 지금부터 잘 그려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K-OTC PRO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K-OTC PRO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 혁신·스타트업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국제세미나에서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장범식 위원장(숭실대 교수)은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 혁신기업들의 등장과 성장을 위해 장내·외 시장의 균형적 육성과 사모시장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며 정책당국, 업계, 연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트랜스퍼시픽 그룹(TransPacific Group)의 루크 천(Luke Chun) 상무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세컨더리(만기 도래한 벤처펀드가 만기까지 처분하지 못한 현물자산을 인수해주는 펀드), 바이아웃(기업 인수 후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얻는 것), 벤처캐피털 투자전략 중심의 글로벌 사모투자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사모펀드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투자자산에 대한 독보적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능력과 딜소싱, 펀드 레이징(자금 유치), 투자집행을 연결하는 투자 비즈니스 구조화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헷지베이 그룹(HedgeBay Group)의 켄트 S. 모서(Kent S. Moser) 상무는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은 비상장 주권, 수익증권, NPL(부실채권)자산 등 금융시장의 다양한 상품수요와 투자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적자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며 "사적자본시장의 성장과 함께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세컨더리 사모투자 사례분석 순서에서는 골드만삭스, 해밀턴 래인, HQ 캐피탈 등에서 세컨더리 펀드의 기능과 청산구조 소개, 매칭형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비상장사투자 성공사례, 아시아(중국, 인도 등) 세컨더리 투자시장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연기금 쪽에서는 우정사업본부의 이정희 주무관이 참석해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의 발전과 그 인프라인 K-OTC PRO에 많은 관심을 두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교직원공제회의 윤승준 팀장은 자산관리계좌(SMA)를 활용한 선진 LP(유동성공급자) 투자사례를 선보였다.

아울러 양영석 한밭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이정희 우정사업본부 주무관, 윤승준 교직원공제회 팀장, 장철영 한국성장금융 팀장,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유진 김 상무, 해밀턴 래인의 브라이언 길데어 상무, HQ 캐피탈 PE의 루시안 우 상무, 이태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전무가 참여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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