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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T주, 올해 실적 뚜렷한 개선세 예상"


KB증권 "반도체 값 오르고, 디스플레이 연착륙…스마트폰 실적 반등"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KB증권은 19일 올해 대형 IT업체들의 실적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IT업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86% 증가하고,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20%, 10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 배경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D램(서버, 모바일), 낸드 공급부족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3분기까지 지속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부족, 제한적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영향으로 하반기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구성 확대 및 신제품 효과 등으로 가전, 스마트폰 부분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체는 삼성전기(전분기 대비 175% 성장), LG디스플레이(전년 동기 대비 1937% 성장)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 IT업체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이익률 19%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대비(2016년 영업이익률 11%)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 IT업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급증가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양호한 가격추세가 지속되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올해 연간 예상치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에 그치며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낮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도 관점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LG디스플레이가 4.0배, SK하이닉스가 4.9배, LG전자가 5.5배, PBR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0.7배, LG전자가 1.1배, 삼성전기가 1.2배 순서라고 전했다. 연초 이후 주가 등락률 관점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6% 하락, SK하이닉스가 25% 상승, 삼성전자가 27% 올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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