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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 체제하 지주사 투자 어떻게?


신한투자 "당분간 변화 없을 2세 기업·내재화 강화 그룹 주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신정부 출범 이후 지주회사 요건 강화 및 법 개정 움직임을 감안할 때 지주사 투자자는 변화 필요 없이 당분간 2세 경영이 지속되는 기업이나 자체 성장 사업에 보완적 성격 M&A를 통한 내재화를 강화하는 그룹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출범으로 지주회사 정책 변화 가능성에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주요 쟁점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요건 강화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 강화 여부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의 자사주 활용 제한 등의 상법 개정안 통과 여부를 꼽았다.

기존 상장 자회사는 보유 지분 20%에서 30%로 강화, 비상장사는 40%에서 50%로 강화될 경우 SK그룹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에 대한 지분 확대 비용은 9천600억원이지만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지분 확대 비용은 3조7천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순환출자 규제 강화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새 정권이 이를 밀어붙일 경우에는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상당한 해소 비용을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책임 기업이 각광 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경유착, 가계와 기업의 소득 불균형 및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Hidden champion) 육성의 부재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활성화 및 사회책임 투자(SRI) 확대 등을 고려하면 주주가치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책임 기업이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주회사 가운데 최선호주로는 LG, CJ, SK를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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