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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단기사채 발행량, 3Q 연속 하락세


증권사 전단채 발행 감소로 일반 전단채 발행 총액 줄어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량이 3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단채 발행량은 235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개 분기째 감소 지속이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일반 전단채 발행이 전분기 대비 3.1%(6조6천억원)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전단채는 특수목적회사를 제외한 증권회사, 기타 금융회사, 제조업 등 일반 기업들이 발행하는 전단채다.

특히 일반 전단채 중 증권회사의 발행량이 전분기 대비 15.6%(23조4천억원)나 위축됐다.

유동화 전단채는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30조4천억원이 발행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유동화 전단채는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자산 기반의 전단채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 기반 전단채를 말한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이 99.8%를 차지했다.

7일이내 초단기물이 총 발행량의 72.2%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이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4%(13조5천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3% 하락한 1~3일물 발행이 감소한 결과로 풀이됐다.

발행회사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회사가 126조6천억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분기(150조원) 대비 15.6% 감소했다. 전체 발행 중 증권회사의 비중은 53.8%로 과반을 차지하나, 작년 2분기(182조8천억원, 67.7%) 이래로 4분기 동안 발행량 및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50조4천억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분기(47조8천억원) 대비 5.4% 확대됐다. 카드사 등 기타 금융업의 발행 비중은 지난 4분기 동안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 전체의 21.4%를 차지했다.

유동화전문회사는 30조4천억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분기(30조2천억원) 대비 0.7% 늘었다. 유동화전문회사의 발행은 지난 4분기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일반기업에서는 28조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분기(13조8천억원) 대비 102.9% 급증했다. 전체 전단채 발행 중 제조업, 유통업 등 일반기업의 비중은 전분기(5.7%) 대비 6.2%p 늘어난 11.9%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현황을 보면,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은 전분기(218조3천억원) 대비 3.3% 감소한 211조1천억원으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발행금액의 대부분(89.7%)을 기록했다.

A1 등급의 발행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2 등급 이하 발행량은 전분기 대비 8천억원 늘어났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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