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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 네이버와 손잡은 YG 엔터 목표가↑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양 사 간 윈-윈 유상증자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네이버의 유상증자, 2018년까지 이어질 실적 가시성을 근거로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원에서 3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주는 166만주로 기존 주식수의 약 9%이며, 할증율은 10%다.

20일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YG가 "네이버뿐만 아니라 L캐피탈 및 텐센트·웨잉에 이어 글로벌 성장 동력(플랫폼)을 확보했다"며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7일 네이버는 YG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500억원, YG플러스 자회사인 YG인베스트먼트에 500억원을 출자했다. 직간접적으로 총 1천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YG와 네이버의 유상증자를 '윈-윈' 유상증자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네이버는 YG의 콘텐츠와 제작능력을, YG는 V LIVE, 스노우 등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가시성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가 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6년 빅뱅의 일본 돔투어와 팬미팅 실적이 반영되는 2017년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반영된다"며 "4월부터 위너, 싸이, 아이콘이 컴백하고 대성, 지디·태양·승리 등의 일본 돔투어가 진행돼 2018년 상반기까지 실적 가시성도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사드 여파로 중국 내 매니지먼트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 활동 재개를 대비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YG 아티스트들은 한류 콘텐츠 방송이 매우 제한적인 일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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