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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최대 관전포인트는 하반기 광고 실적"


하나금융투자 "새 광고 플랫폼 론칭 실적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카카오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광고 플랫폼 론칭 등으로 하반기에는 광고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천538억원, 영업이익이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0일 "모바일 비중 확대에 따라 광고 매출이 확대됐고, 게임 기반 콘텐츠 매출도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히 커머스 부문의 프렌즈샵 등의 성과가 홍대점 신규개설 및 계절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카카오는 광고,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게임, 커머스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개선의 과도기에 있다는 판단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커머스는 공격적인 매출상승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고, O2O 서비스는 지표의 개선을 통해 성과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광고와 게임은 어려운 시장 경쟁환경이지만, 하반기에는 성과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하반기 광고실적 개선 여부"라며 "브랜드 검색 개편 등 서비스 부문의 품질개선과 광고상품 라인업 확대, 로컬서비스 관련 상품개발 및 새로운 광고 플랫폼 론칭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실적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광고와 관련한 다양한 전략들이 결국 개인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노출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분명한 성과개선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3~4월경 공식론칭될 '장보기서비스'도 광고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플러스친구들이 홍보성 정보전달에 주력했던 반면, '장보기서비스'는 실질구매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상품들을 보다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 또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4분기 공격적인 광고집행이 있었던 '카카오 드라이버'의 지표들도 가입자수 220만명, 전월 대비 2배 증가한 12월 콜 수 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카카오 택시'의 하반기 유료화와 더불어 카카오 드라이버의 점진적인 실적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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