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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닥 상장 준비 기업 19%…기술특례 상장 노려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활성화 위해 다양한 상장 방식 추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기업의 19%가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당장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위원장 김재준)는 전체 주관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한 결과, 상장 추진 예정 기업 160사 중 기술평가 희망 기업은 총 30사 내외라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상장에 성공할 경우,작년에 세운 사상 최다 공모실적(총 3천3억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둥지를 튼 기업은 총 37곳으로, 같은 기간 기술성장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0.56%에서 4.41%로 늘었다.

거래소는 올해부터 기술특례 다변화 및 성장성 특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상장방식이 추가되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거래소는 기술평가 청구업종도 바이오 외에 ▲컴퓨터·소프트웨어(SW) ▲영상조명장치·차량·전자 부품 등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초기에는 바이오기업 위주로 상장됐으나, 2014년 최초로 비 바이오기업이 상장에 성공한 후 기술특례 업종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는 안정적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유망기업 발굴 창구로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성장기업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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