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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재평가 되려면 수익창출 극대화 필요"


KTB證 "IB 및 PI 확대하고 저위험 중개업무 탈피 추진중"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올 들어 증권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31일 증권주가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 극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업 지수는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거래대금 증가로 연초 이후 11.4% 상승한 상태다.

KTB투자증권의 이남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원으로 전월 대비 8.3% 늘었다. 설 연휴 시작 전날인 1월26일 종가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코스피의 경우 4조2천억원(전월 대비 19.8% 증가), 코스닥은 2조8천억원(전월 대비 5.3% 감소)이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형 증권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0.8배로 실적 부진과 자본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했던 2015년 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과 유사하다"며 "각 사별로 4조원 이상 자기자본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올해 무리한 자본확충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파생 및 채권 관련 대규모 운용 손실 또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권주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한 올해 가장 큰 과제로 '수익 창출의 극대화'를 꼽았다. 각 사별로 진행되고 있는 투자은행(IB) 조직 개편 및 국내외 대체투자 확대가 이를 위한 일련의 과정이란 설명이다.

자기자본투자(PI) 규모가 커짐에 따라 리스크 관리 부담은 늘어날 수 있지만, 자본 증대의 궁극적인 목적 자체가 위험자본이 요구되는 IB와 PI 비중 확대에 있고, 금융당국의 정책 또한 대형사로 하여금 저위험 중개업무 위주의 수익구조에서 탈피시키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해서는 변동성이 낮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IB에서의 딜 소싱(Deal sourcing) 능력이 WM의 상품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모델에 대해 프리미엄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시각에서 증권주 가운데 최선호주로는 자본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WM모델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에셋대우를 제시했다. 또한 자선호주로는 자회사 성장으로 높은 ROE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한국금융지주를 들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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