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전기차, 2025년 가솔린·경유차 대체"

[이영은기자]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가 기존 가솔린과 경유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출하량은 올해 287만대에서 2025년 2천378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비중은 2020년 9%에서 2025년 2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주도의 하이브리드차는 수요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 요인은 미국의 ZEV(탄소 무배출차 의무판매)와 유럽의 유로6 등 강력한 환경규제 및 중국 정부의 대폭적인 전기차 산업 지원 등이 될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내다봤다.

아울러 그동안 전기차의 제약요소였던 비싼 배터리 가격과 주행거리 등이 대폭 개선되면서 2020년부터는 오히려 경제성 측면에서 가솔린차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배터리 가격은 2013년 KWh당 250 달러수준에서 현재 150 달러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100 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핵심부품인 배터리 셀과 팩 제조사, 전기차 모터, 인버터등 관련 전장부품 제조사들은 전기차 확대와 동반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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