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3월 국내 5만7천965대, 해외 37만8천854대 등 총 43만6천8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내수 부문에서 전년보다 0.3%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부문에서 쏘나타가, SUV 부문에서 투싼이 각각 8천556대와 4천389대 판매되며 내수를 견인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911대 판매됐다. 쏘나타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1.5% 늘었다.
그 뒤를 아반떼(7천239대), 그랜저(7천37대), 제네시스(3천535대), 엑센트(1천733대) 등이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83대로 지난 2014년 대비 8.8% 늘었다.
반면 투싼을 제외한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SUV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7% 줄어든 1만1천23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형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었다. 특히 올 뉴 투싼은 지난 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1천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3.0% 줄어든 1만3천888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9.2% 줄어든 2천45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수출은 국내공장수출분 10만5천624대, 해외공장판매분 27만3천230대 등 총 37만8천8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9% 늘어난 수치다.
국내공장수출분은 전년 동월 대비 4.6% 줄었다. 해외공장판매분은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3.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및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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