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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vs BMW'의 1위 경쟁, 돌아온 폭스바겐도 가세


새해 첫 달 베스트셀링 '벤츠 E 300', 수입차 1월 판매 전년比 26%↑

[아이뉴스24 이영은 기자] 연초부터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톱 2'의 1위 경쟁은 물론, '디젤게이트' 이후 돌아온 폭스바겐까지 가세하면서 수입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천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연초 브랜드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 확보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한달 동안 7천509대를 판매하며 판매 1위를 차지했고, BMW가 5천407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올랐다. 렉서스(1천236대)와 포드(1천7대), 토요타(928대), 볼보(849대), 랜드로버(726대)도 선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 4매틱'(1천593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BMW '520d'(850대) 모델도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1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이 판매 재개를 선언하면서 향후 수입차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달 초 볼륨 모델인 중형 세단 '파사트 GT'로 국내 시장 복귀를 선언한 폭스바겐은 상반기 중 수입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 '신형 티구안'과 4도어 쿠페 '아테온'을 잇달아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 입증에 나설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귀환으로 수입차 시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왕좌를 지킨 메르세데스-벤츠는 CLS 풀체인지 모델, 미드사이즈 세단 C 클래스 부분 변경, 4인승 오픈톱 모델 '더 뉴 E 클래스 카브리올레' 등 올해 9종의 신차를 투입해 1위 수성에 나선다.

BMW의 경우 소형 SUV '뉴 X2'와 고성능 모델 '뉴 M5' 등 신차 5종과 더불어 전기차 '뉴 i3'를 출시해 1위 탈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공략해 점유율을 높였던 일본 브랜드들 역시 친환경차 인기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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