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이브리드' 이끈 렉서스, 2018년 키 플레이어는 'LS'


11년 만에 풀체인지된 플래그십 세단, "하이브리드 열풍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열풍'을 이끈 렉서스가 2018년에는 플래그십 세단 'LS'로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간다. 11년 만에 풀체인지된 LS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렉서스코리아는 20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신형 LS 500h'를 론칭하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이 10%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인 렉서스가 꾸준히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성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렉서스코리아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만1천2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3위를 기록 중에 있다.

렉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올해 누적 판매 6천936대로, BMW '520d'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디젤차, 특히 독일 브랜드의 강세 속 렉서스 ES300h는 올 한해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며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 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렉서스코리아는 내년에도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LS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LS가 1억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인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가솔린 모델은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LS의 트림별 가격은 1억5천100만~1억7천300만원. 렉서스코리아는 내년 LS 판매 목표를 약 1천200대로 잡았다.

11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LS 500h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핀드 그릴로 역동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고, V6 3.5ℓ 엔진과 2개의 모터, 유단 기어를 조합해 드라이빙 감성과 주행 성능, 연료 효율을 모두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형 LS 개발을 총괄한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는 "5세대 LS는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 하기 위해 모든 것을 '0'에서부터 재검토 했다"면서 "초기 LS의 DNA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기분 좋은 드라이빙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S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기 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2012년 GS가 출시된 이후부터 렉서스의 디자인과 주행 기술 등이 오래 숙성되어 왔다"며 "LS가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새로운 가치와 기술을 제공해야한다는 생각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려한 디자인과 주행 감성, 실내 거주성 등 모든 측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새롭게 탄생한 5세대 LS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이브리드' 이끈 렉서스, 2018년 키 플레이어는 'LS'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