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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BMW 출신 디자이너 '피에르 르클레어' 영입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입사…"디자인 경쟁력과 위상 높아질 것"
2017년 09월 14일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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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기아차는 14일 전 BMW M브랜드 총괄디자이너 출신이자, 최근까지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총괄을 역임한 피에르 르클레어 상무를 영입했다.

이달 말부터 기아차에 합류하게 될 르클레어 상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 윤선호 기아디자인센터장 등과 함께 중장기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재정립한다. 아울러 기아차의 내·외장디자인뿐만 아니라 컬러디자인, 소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담당한다.

한국의 기아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중국의 디자인 거점 간 유기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르클레어 상무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을 두루 경험한 세계 몇 안되는 스타 디자이너다. 기아차는 르클레어 상무가 각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경쟁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벨기에 태생인 르클레어 상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자인 아트 센터에서 운송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에는 BMW 본사가 있는 독일 뮌헨으로 옮겨 SUV 모델인 X5(2세대)와 X6(1세대)를 연이어 디자인했다.

2011년부터는 BMW 고성능 브랜드인 'M'의 총괄 디자이너를 맡기도 했다. 이후 중국 창청기차에서 중국시장을 경험했다.

르클레어 상무는 "그동안 기아차 디자인에 대해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꾸준히 공들여 온 '디자인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당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던 아우디 디자인 총괄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면서 '디자인 경영'을 선언했다.

이후 기아차 디자인 방향성인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개선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온 피에르 르클레어의 디자인 성향은 기아차 디자인 DNA에 가장 부합한다"며 "전 세계에 판매되는 기아차 디자인의 모든 프로세스에 관여하면서 그 동안 그가 쌓아온 디자인 역량을 한껏 쏟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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