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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에 괴로운 내 車, 관리 어떻게?


와이퍼·타이어 점검은 필수…"업계 무상점검 등 이용하는 것도 방법"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씨에 자동차도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올해는 푹푹찌는 폭염 속 장맛비도 오락가락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차량 관리 팁을 전하는 한편, 다채로운 차량 관리 서비스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한 자동차 관리법을 전하고 있다.

◆와이퍼·타이어 정기 점검은 필수 사항

소모품인 와이퍼와 타이어 등은 자동차 관리에 있어 필수 사항으로 꼽힌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지방의 '스콜'과 같은 소낙비가 자주 내리면서 안전 운전을 위해 와이퍼와 타이어 같은 소모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조언이다.

와이퍼는 쏟아지는 빗방울에 시야가 흐려져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오는 날 운전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와이퍼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유리창이 제대로 닦이지 않는다면 새 와이퍼로 교체할 시기가 온 것이다.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 장거리 주행을 하기 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타이어 중간의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확인했을 때, 마모 한계선 근처까지 타이어가 마모됐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할 시기가 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또 타이어의 공기압을 자동차 도어 하단에 적혀있는 적정 수치로 맞춰두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 수막현상을 예방해 미끄럼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와이퍼 및 타이어 뿐만 아니라 안전한 제동을 위해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하고 3~4만Km 주기로 교환해야 하며, 뜨겁게 달궈진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와 엔진 오일의 양 정도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여름철 쾌적한 운전을 위해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는 6개월마다 혹은 1만5천㎞ 주행 후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기 어려운 만큼 필터 상태를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새 필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장마철에는 차량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는 차량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약 5분 정도 송풍팬을 가동하면 필터 내부 습기가 제거돼 악취의 원인인 곰팡이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車업계, 여름 특별 점검 서비스 활발

한편 자동차 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특별 점검 및 폭우 수해로 인해 차량 파손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말까지 에어컨 무상점검 및 에어컨 필터, 콘덴서, 컴프레셔 부품 등 소모품 부품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차량 무상 점검 및 피해 차량 정비 지원 등을 펼친다.

쌍용차도 수해차량 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여름철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특별 정비를 실시하며, 한국GM도 수해 발생 지역에 긴급출동 및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수해 피해 차량 고객이 신차를 구입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르데세스-벤츠와 FCA, 푸조·시트로엥,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 등 수입차 업계도 여름철 안전 운전을 위해 엔진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엔진 냉각수 등 필수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오일류 및 워셔액 무상 보충은 물론 여름철 소모품 등 부품 가격 할인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점검은 곧바로 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에 필수로 받아야한다"면서 "업계에서 제공하는 무상 점검과 시즌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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