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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미래 이동성 실현, 산업과 정부 협력 중요"


2025년 순수전기차 시장점유율 10% 예상…"합리적 비용 기술 필요해"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콘티넨탈이 미래 이동성 실현을 위해서는 산업과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수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발전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비용의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콘티넨탈코리아에 따르면 콘티넨탈 대표인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은 지난 21일 독일 하노버에서 기술 시연회를 열고, 미래의 개인 이동성과 관련한 도전 과제 등을 제시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전기화, 자동화 및 연결된 이동성을 위해서는 산업과 정부가 서로 협력하고 합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나아가 깨끗한 대기 환경과 무사고 및 편안한 운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인 정치적 제도를 조기에 수립하는 것은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기술의 선두 공급업체로 위상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지난달 초 채택된 독일의 교통법을 협업 업무 방식의 긍정적 사례로 소개했다.

다만 데겐하르트 회장은 개별 기술이 한쪽으로만 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이동성의 대규모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순수 전기차는 여전히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매 인센티브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완전한 전기이동성의 경우 주행 범위가 증가하고 취득 원가가 감소해야만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2025년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이 약 10%, 전기 구동 시스템과 연소 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동 엔진은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깨끗한 공기와 환경 보호는 합리적 비용의 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신기술이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못한다면, 배출 규제는 환경 보호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티넨탈은 차종에 관계 없이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과 고효율 구동 시스템의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앞서 콘티넨탈은 유로6 규제에 맞춘 디젤 생산 차량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60% 이상 줄여 법적 제한 수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20세기에는 도시와 생활 공간이 교통의 필요에 따라 좌우됐지만, 21세기에는 인간의 수요가 이동성의 중심"이라며 "콘티넨탈의 솔루션으로 지능적이고 연결된 이동성이 어떻게 완전히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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