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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양산차 최초 남극횡단 성공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 시작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은 싼타페 차량을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를 통해 공개된 이번 도전 영상은 패트릭 버겔이 지난해 12월 30일간의 여정으로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천800km 횡단에 성공해 증조부의 100년 숙원을 풀어내는 내용이 담겼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00년 전인 1914~1916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으로, 횡단을 위해 38인치 타이어 교체, 지상고 상향에 따른 서스펜션 및 기어비 조정, 상시 시동을 위한 히팅 시스템, 전용 연료 탱크 장착 등 영하 28℃까지 내려가는 극지 주행을 위해 일부 개조를 통해 횡단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극지 주행 전문가 기슬리 욘슨은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기본적인 개조는 진행했지만 엔진, 트랜스미션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양산차 그대로에 가까웠다"며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고, 대단한 도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상은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영국에서 공개 행사가 열린 뒤 20일부터 유튜브에 게시됐다. 현대차 글로벌 캠페인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증조 할아버지의 평생 숙원을 세대를 뛰어 넘어 증손자가 이룬다는 기획으로, '세대를 연결하고 가족의 꿈을 싣고 달리는 자동차'라는 자동차의 의미와 '삶의 동반자'로서의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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