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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기업 7곳 상반기 영업이익률 10.7%


영업이익률 삼성電·현대車보다 높아…전기요금 상승·석탄 가격 하락 원인

[이원갑기자] 한국전력을 비롯한 7개 전력공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업체 CEO스코어는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등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1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기준으로 10.1%의 영업이익률을 낸 삼성전자나 9.8%의 현대자동차보다 높은 수치다.

7개 전력공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조551억원에 비해 38.5% 증가한 4조2천311억원에 달했고 2년 전 4천493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841.8%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이 분할 독립한 지난 2002년 이후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매출은 오히려 하락해 지난 2014년 상반기 41조1천504억에 비해 3.6% 감소한 39조6천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이익이 증가한 원인에 관해 CEO스코어는 전기요금이 5% 이상 인상된 점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지목했다.

지난 2년 사이 두바이유 가격은 리터당 108.4 달러(한화 12만1천386.32원)에서 45.28 달러(한화 5만704.54원)로 58.2% 떨어졌고, 유연탄 가격은 톤당 70.31 달러(한화 7만8천733.14원)에서 53.62 달러(한화 6만43.68원)로 23.7% 하락했다. 반면 전기요금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5.4%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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