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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진경준 사임·해임…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넥슨 주식거래 일파만파…네이버 "이후 조사 진행 없어"

[성상훈기자] 진경준 검사장이 9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해임이 결정됐고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회장은 넥슨 등기이사 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상헌 네이버 대표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주 NXC 회장은 29일 서울 중앙지검 특임검사팀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내놓은 사과문을 통해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 이사직을 사임한다"며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너무 죄송해 말씀을 드리기조차 조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며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진경준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사들였던 김상헌 네이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상헌 대표는 진 검사장, 박성준 전 NXC 감사 등과 함께 2005년 6월 넥슨 비상장주식 1만주를 매입했고 당시 진 검사장과 마찬가지로 넥슨 법인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당시 주식을 매입한 것은 정당한 댓가를 추후 지불했으며 첫 소환 조사때 이를 충분히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김 대표는)검찰 소환조사 때 충분히 소명을 했고 이후에 조사가 진행되는 건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진경준 검사장은 이날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해임 징계를 청구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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