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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Q 영업적자 7천38억원…적자폭 5천764억원 ↑


1회성 비용 증가 및 전방산업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 감소

[양태훈기자] 삼성SDI(대표 조남성)은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2천907억원, 영업적자 7천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1조2천579억원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1천274억원에서 적자폭이 5천764억원이나 늘어났다.

삼성SDI는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적자 규모는 5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FN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 1조3천579억원, 영업적자 46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 소형전지 사업부문은 1분기 원형 배터리 중심으로 전동공구 시장, 중국 전기차용 시장을 확대하고 폴리머 전지의 주요 고객 신제품에 진입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개선을 이뤘다.

2분기에는 원형과 폴리머 중심으로 지속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에서는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했지만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트럭 등 물류 전기차와 승용차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1분기 PV Paste의 전략 제품 출시와 태양광 산업의 업황 호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부문의 주요 고객향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

2분기에도 PV Paste 소재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자재료 사업의 수익성 지속이 전망된다.

삼성SDI는 1분기 실적에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과 자산 손상 등으로 약 1조1천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선에 수반되는 비용을 충당하고 전지사업 초창기 일부 부실 자산을 회계기준에 따라 적기 감액 반영한 것이다.

삼성SDI는 일회성 비용 반영이 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하반기부터 오버헤드 개선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1분기에 큰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나 2분기에 케미칼 매각이익이 약 1조3천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삼성SDI는 소형전지 사업부문에서 원형 전지 차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폴리머 전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원형전지의 경우, 2만1천700셀 용량 제품의 본격 시판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에서는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고 에너지 밀도 셀 개발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모듈, 팩 경쟁력을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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