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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608억 달성…전년 대비 303% 올라


고사양 부품 판매 확대·제품구조 개선 효과 힘입어 실적 개선

[양태훈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7천765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했다.

24일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1조 7천288억 원) 대비 2.8% 증가했지만 전분기(1조 8천326억 원) 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1억 원) 대비 약 303%, 전분기(344억 원) 대비 7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고부가 수동부품과 통신모듈 판매가 확대됐지만 TV 및 PC용 부품 수요 약세와 해외 거래선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고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율화 활동이 더해져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디지털 모듈 부문은 와이파이 모듈, 무선충전모듈 매출이 확대되고 1천600만 화소 광학식손떨림(OIS) 방지 카메라 모듈의 본격 양산이 시작됐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TV용 파워모듈 등의 매출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8천5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OIS 카메라 모듈은 차별화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중화 및 해외 신규거래선 공략을 강화하고, 베트남 거점 가동으로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무선충전모듈은 전략 거래선 공급 확대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자동차 등 제품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칩부품 부문에서는 초소형, 초고용량,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확대와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천3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트렌드에 따라 초고용량, 솔루션 MLCC와 수동소자(EMC)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산업·전장용, 웨어러블 기기용 MLCC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판 부문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패키지 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PC 수요 약세에 따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3천8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메인보드 기판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 거래선향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하고 베트남 거점 조기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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