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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삼성'…신년하례식 없이 각 계열사별로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로 조용한 새해 맞이

[양태훈기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부재를 반영하듯 내년은 신년하례식을 생략하고 각 계열사별로 새해 업무를 준비 한다.

17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새해 신년 하례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각 계열사별로 최고경영자(CEO)가 시무식 및 신년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1월 첫 주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및 삼성 미래전략실 간부, 각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개최해왔지만 이건희 회장의 입원치료가 길어지면서 별도의 하례식 없이 차분한 분위기속 새해를 맞기로 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도 최근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윤호일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 연구대 대장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호일 대장은 강연을 통해 위기시 리더가 지켜야 할 덕목으로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한다', '근거없는 낙관주의를 버리고 최악의 상황에 빨리 대비해야 한다' 등의 2가지 주요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남극사례를 통해 위기상황(이건희 회장의 부재)시 대원들과 어떻게 하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사례들을 소개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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