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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근로자 구토증상…"누출가스 없어"


근로자 현장 복귀… 소방당국, 정확한 원인 조사 중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 4명이 구토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공장 내부에서 누출된 가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5공장 안에서 근로자 4명이 구토 증상을 호소해 회사 자체 구급차를 이용, 사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이송됐던 근로자들은 의무실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이상 없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등은 가스 냄새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현대차 울산공장 안에서 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은 인근 공단에서 바람을 타고 온 가스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있던 부품 하치장에는 가스배관 자체가 없다"며 "이번 사건의 냄새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 공단 주변에서 간혹 발생하는 냄새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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