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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일 베트남 당 서기장과 회동


10억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투자승인서를 전달할 예정

[민혜정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동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1일 방한하는 응웬푸쫑 서기장이 방한 첫날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이 부회장과 만나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에 추진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투자승인서도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 가전 공장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향후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0만㎡ 규모의 호찌민 공장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박닌성, 타이응웬성) 외에도 삼성전기의 타이응웬성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박닝성 공장 등 전자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재계 관계자는 "베트남 투자 승인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층이 한국 기업 본사를 찾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재용 부회장 및 삼성 그룹 수뇌부들이 응웬푸쫑 서기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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