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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22일 협상 재개


21~22일 부분파업 취소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회사 측 요구에 따라 21~22일 예정했던 부분파업 일정을 취소하고, 21일 실무협상을 진행한 뒤 22일에는 사측과 본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회사의 협상요구로 부분파업 일정을 취소하고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며 "회사가 이전보다 진일보한 전향적인 제시안으로 협상에 임해 잠정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지난달 14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잔업거부와 부분파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달 3회와 이달 5회에 걸쳐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사측에 따르면 부분파업으로 인해 365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협상 재개는 파업 지속에 따른 비난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노사 양측이 위기의식을 공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닛산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생산을 앞둔 상황인 만큼 노사 모두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노사의 올해 임단협 핵심 쟁점은 생산직의 승진·승급 문제다. 노조는 생산직 과장급 90여명을 승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인사와 경영권 등은 회사 측의 고유 권리로 노조와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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