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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하 CJ제일제당 "혁신으로 목표 달성" 주문


지난해 구조혁신 후 실적 개선…"하반기 목표 차질 없이 달성" 강조

[장유미기자] 최근 CJ제일제당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철하 대표(사진)가 지난 28일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혁신은 거창하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고민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브랜드와 제품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제품 혁신을 이끌어 달라"며 "사고와 행동의 혁신을 통해 하반기 계획과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처럼 김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강조한 배경은 CJ제일제당의 실적과 무관치 않다. 이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론칭 등 혁신에 기반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금의 분위기를 중장기 이익 개선으로 이어가기 위한 속내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내부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저수익 제품을 구조조정한 후 가공식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식품부문은 소비 침체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CJ제일제당은 강도 높은 구조혁신을 펼쳐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식품부문 매출은 9천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으며, 매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5.8% 상승한 3천148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업계는 올 2분기 CJ제일제당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다시다, 해찬들 등 잘 나가는 제품을 위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 통한 것 같다"면서 "1+1 행사를 비롯한 과도한 판촉활동 등에 사용됐던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영업활동을 전개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한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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