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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글로벌 창업을 지원합니다"


19일까지 2기 모집…국내외 멘토의 1:1 멘토링

[정은미기자] "지난 5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투자자와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짧은 시간에 투자유치 제의를 받은 데에는 K스타트업에서 지원하는 멘토들로부터 디자인과 미국에서의 사업진행과 관련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안지윤 센텐스랩 대표)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지메일 담당 부서장인 멘토로부터 디자인에 대해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목표로 하는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벤처캐피털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사업을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김호근 아이쿠 대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해주는 'K스타트업'이 10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1기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K스타트업은 사단법인 앱센터 산하에 운영되며, SK플래닛·구글·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센텐스랩·아이쿠·인앱인 등 선발된 9개 창업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의 성공한 창업자와 투자들로 부터 1:1 멘토링을 제공받고, 다양한 워크샵에 참여하며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K스타트업 파트너인 변광준 아주대 교수는 "1기 지원 대상 9개 업체 가운데 스마트폰용 게임업체 2개는 카카오 등 모바일 메신저에 탑재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엔젤 투자가 확정되거나 진행 중인 곳도 여러 곳이다.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K스타트업은 1기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기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멘토단과 정기적으로 만나 조언을 듣고, 원할 경우 SK플래닛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부터 4천만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 등 사무공간 지원과 법률·세무·특허 컨설팅도 제공된다.

K스타트업은 19일까지 지원을 받고(kstartup.com/apply), 20~24일 서류심사와 29~30일 인터뷰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업체는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 동안 사업, 디자인, 성장, 투자를 주제로 한 멘토들과 만남(부트 캠프) 등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변광준 아주대 교수는 "올해 초 진행한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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