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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카시트업체 다이치, 2세 경영 이지홍 효과 '글쎄'


취임 8년째 공격경영 불구 실적은 뒷걸음질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유아용 카시트업체인 다이치가 2세 경영을 시작한 지 8년째를 맞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실적은 하향곡선을 그리며 뒷걸음질 치고 있다.

16일 유아용 카시트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부친인 이완수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아 다이치를 이끌고 있는 이지홍 대표가 공격적인 경영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유아용카시트시장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카시트 브랜드인 브라이텍스와 순성산업, 다이치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3개 업체가 시장을 나눠 갖고 치열한 점유율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아용카시트시장은 외국기업인 브라이텍스와 함께 순성산업, 다이치가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며 "외국기업인 브라이텍스를 빼면 사실상 순성산업과 다이치 두 기업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다이치를 이끌고 있는 이지홍 대표는 창업자인 이완수 회장의 셋째 딸이다. 이완수 회장이 1997년 외환위기 직전 자동차 협력사를 정리하고 3년 뒤인 2001년에 설립한 게 지금의 다이치다.

이완수 회장이 고생 끝에 다이치를 안정 궤도에 올린 2011년 지금의 이지홍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당시 이지홍 대표의 위로 언니 둘이 있었지만, 이완수 회장이 셋째 딸을 낙점하면서 2세 후계구도가 짜여졌다.

이지홍 대표 취임 이후 다이치는 업계 최초로 양방향 빌트인 아이소픽스(ISOFIX) 카시트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이지홍 대표의 경영성과는 초라하다. 2014년 영업이익 50억원에 달했던 실적은 지난해 29억원으로 40% 이상 급락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2억원에서 2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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