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신약효능평가 사업 첫 선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면역종양신약 효능평가' 사업에 대한 첫 선을 보인다.

바이오 기술 연구기업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7일부터 3일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2018)에 참가해, 자사 신규 사업인 '면역종양신약효능평가' 사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약효능평가 사업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효능 평가 및 기전규명을 통한 전임상 후보물질 탐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체 연구개발(R&D) 프로세스의 효율과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요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분야다.

앞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1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종양신약효능평가 사업부를 신설했다. 인제대 의과대학 서수길 교수팀으로부터 세포분석시스템, 염증질환 동물 모델, 종양 동물 모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 받아 면역 및 종양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 기회를 가지며 회사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기술력과 사업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염증질환 및 종양분야의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전에서는 이용주 에스엘에스바이오 수석연구원의 총괄 하에 인제대 의과대학 서수길 교수 연구팀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기술 상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1월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체외진단 및 유전체분석, 의약품 품질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내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준비중이다.

한수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판매허가 획득

• 코스닥, 바이오주 급락에 약세…신라젠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