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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 협업화로 편의점 범람 속 자생력 강화한다


중기부,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 사업' 추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를 위한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올해부터 슈퍼마켓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 중심으로 협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협업화와 전국 협업화로 나눠 추진되며, 지역 협업화는 슈퍼조합 10개를 선정해 협업시스템 개발, 공동구매·마케팅, 점포환경·경영 개선 등에 총 2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조합은 경기 고양시, 부천시, 경기동북부(남양주), 충북제천, 전남동부(순천), 부산서부, 경남창원, 경북영주, 포항시, 제주 등 10개다.

전국 협업화는 동네슈퍼 공동브랜드,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전국 공동구매·마케팅 등을 위해 슈퍼조합연합회에 5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최근 대기업 편의점의 공격적 출점으로 동네슈퍼가 매년 5천개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슈퍼업종 소상공인들의 협업을 촉진해 체인형 슈퍼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17년까지 편의점 점포가 2만1천879개에서 3만9천844개로 늘어난 것과 달리 동네슈퍼 점포는 7만6천43개에서 5만9천736개로 줄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 이유에 대해 유럽 소매상인들이 과거 위기 상황에서 협동조합을 설립해 체인형 슈퍼조합으로 성공한 사례와 국내 편의점 모델을 벤치마킹해,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유환철 중기부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유럽의 소매상들이 위기 상황을 협업을 통해 기회로 바꾼 것처럼,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쇼핑 증가로 동네슈퍼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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