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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의혹 휩싸인 김규옥 기보 이사장, 사의 표명


4일 오후 구두로 사의 밝혀…논란 제기된 지 하루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불륜 등의 의혹에 휩싸인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4일 기술보증기금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중소벤처기업부에 구두로 사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일 한 매체는 김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아내 몰래 한 여성과 교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업무시간에 부시장 관사는 물론 시청 근처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김 이사장은 이 여성을 해외출장에도 수차례 데려갔다.

그러나 이 여성은 2016년 김 부사장이 잠이 든 자신 몰래 나체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둘은 관계가 틀어졌다. 더욱이 이후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은 김 이사장이 몸싸움을 벌이고 협박까지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인정했지만, 자신도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보도를 접한 중기부는 이날 오전 진상조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조사에 들어간 지 반나절 만에 사의를 표명한 셈이다.

김 이사장은 1983년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세계은행(IBRD), 기획예산처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부산시에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기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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