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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그룹 창업주 손동창, 등기이사직 사임


의자 사업 맡았던 '시디즈'는 순수지주회사로…'팀스'에 사업 양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퍼시스그룹의 창업주인 손동창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은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는데, 임기를 2년이나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23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35기 퍼시스 주주총회에서 윤기언 퍼시스 부사장과 권수범 상무이사가 3년 임기의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손 회장은 1983년 퍼시스를 창립해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어 오다가, 지난 2011년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3년 만에 퍼시스 대표이사로 선정돼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3년간의 임기가 만료된 후에는 등기이사로 재선임돼 경영에 계속 참여해 왔다.

또, 같은 날 퍼시스그룹의 상장계열사인 팀스는 충북 음성에서 제8기 주주총회를 열고 퍼시스그룹 내 비상장 계열사인 시디즈의 의자 제조·유통에 관한 영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양수하기로 의결했다.

팀스는 지난해 12월, 매출액 1천400억원에 이르는 시디즈의 의자 사업을 325억2천6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팀스는 사명을 시디즈로 변경하고 본점을 충북 음성에서 경기도 평택으로 옮기기로 했다. 또 기존에 시디즈 대표이사를 맡았던 손태일씨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이상배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기존의 '시디즈'는 '퍼시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도 시디즈가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었다"며 "사업 부문을 양도하면서, 이제부터 순수지주회사로 역할이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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